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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3,000회 무사고 시험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3,000회 무사고 비행은 T-50이 지난 2002년 8월 초도 비행을 시작한 이후 8년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T-50은 2003년 2월 국산 항공기 사상 최초로 초음속 돌파에 성공했고 2005년 5월 1,000회, 2007년 11월 2,000회 무사고 시험비행을 달성했다. T-50은 한국 공군이 운영하던 T-37 등의 노후 훈련기 대체기종의 필요성과 국내 항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따라 1997년부터 한국 공군의 사업관리 하에 KAI와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공동 개발했다. 2005년 10월 양산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2010년 4월까지 전량이 한국 공군에 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