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일시멘트(지상IR 상장기업소개)

◎차세대 전지 「리튬폴리머」 양산땐 매출 급성장/레저등 사업다각화 추진,요지 땅 120만평 보유한일시멘트(대표 허동섭)는 시장점유율 10%대인 중견 시멘트생산업체로 연산 7백45만톤이 넘는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액 경상이익률 6.2%, 유보율 1천2백58%, 부채비율 1백43.2%(96년 상반기 현재)로 업계 최고수준의 우수한 수익구조와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의 제2세대로의 경영권이양을 계기로 정보통신, 레저, 유통업 등 다각적인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미국 베일런스사와 합작으로 차세대전지인 리튬폴리머 전지를 양산할 계획이어서 성장성도 유망하다. 리튬폴리머 전지는 완전무공해 및 고체전지로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수명이 30%이상 길다. 또 기존 건전지가 액체를 담기위한 컨테이너가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고체로 컨테이너가 필요없어 무게가 30%나 가볍다. 또한 리튬폴리머전지가 오는 2천년대에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를 완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인 미국의 모토로라사가 리튬폴리머전지를 사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제품생산시 모토로라 납품 가능성이 높아 판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시멘트는 오는 98년초부터 매월 4백만셀 정도의 리튬폴리머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는 전반적인 내수증가율 둔화와 단양공장 3호기의 가동중단으로 외형이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3호기의 가동정상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공공토목공사의 증가로 인한 토목용 시멘트 수요증가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0%정도 늘어난 3천9백억원선으로 양호한 외형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정부의 민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SOC(사회간접자본)투자가 집행될 경우 대폭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시설투자완료 및 경영합리화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한일건설, 한덕개발 등 자산가치가 우수한 계열사와 한일정보통신 한일베일런스 등 성장성이 우량한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등포 인천 등 전국 대도시 철도역 주변에 20만평 등 총 1백20만평규모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최근 활발히 진행중인 리튬폴리머전지의 양산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98년이후에는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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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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