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매출 정체에도 불구, 마진율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며 CJ홈쇼핑[035760]에 대한 투자의견을`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만8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36.8%나 올렸다.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고마진 상품구성과 무형상품 비중 확대로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제 취급고가 줄어도 순매출과 매출총이익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경쟁사의 공격적 로채널 영업축소로 SO수수료 협상이 유리해졌고, 30억원에 달했던 컨설팅 비용도 사라져 판매관리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그는 CJ홈쇼핑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22.9%, 전년 동기대비154.4% 증가한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분기(3.6%)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4.4분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자회사인 7개 SO의 우량한 지분가치와 이익창출 능력 개선도 주가에 긍정적이며 중국 홈쇼핑 사업도 새로운 성장 활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