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5일근무 노사합의 전제돼야"
◇노동분야=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선 시행보다는 노사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일단 시행하면서 보완하자"며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편이다.
공무원 노조와 관련, 이 후보는 '불가'입장인 반면 노 후보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보장하되 단체 행동권은 이 후보와 같이 반대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이 후보는 비정규직 근로자 채용 때는 서면근로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고 실제적으로 상시고용하는 탈법적 비정규직 고용 형태에 대한 행정감독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노 후보는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연금, 보험, 사회보장 등 여러 혜택을 끌어 올릴 대대적인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통령 산하에 관련 위원회를 둘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