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지구서… 25평이상도 11,088가구/물량 42%수도권 집중 청약경쟁 치열할듯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33개지구에서 분양될 주공아파트 2만6천9백34가구에 청약통장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중 전용면적 25평이상의 중대형아파트 1만1천88가구에는 수요자가 대거 몰려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주공이 밝힌 하반기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에서 9천6백2가구, 인천에서 1천7백가구가 분양되는 등 공급물량의 42%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또 대전 관저, 청주 분평, 전주 송천지구 등 택지개발지구내에서는 한꺼번에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주공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2월 표준건축비가 4.3%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전 건축비를 적용, 같은 평형의 민영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공급되는 주공아파트는 종전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또 수도권에 공급되는 주공아파트중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에 대해서는 미달사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민영아파트와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서울 신림재개발지구(34평) 2백9가구, 남양주 청학지구(25∼35평) 5백92가구, 기흥 영덕(25평) 2백32가구 등은 서울 출퇴근이 쉬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주 청학지구에 공급되는 30∼35평 5백92가구와 인천 삼산지구 25평 1백20가구는 방 한 칸을 세줄 수 있도록 별도 출입구를 설치한 부분임대형 아파트다.
분양가는 오는 26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춘천 퇴계지구 25평이 평당 3백56만원인 점을 감안, 수도권에 분양되는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4백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자격은 25평까지는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그러나 전용면적 25평을 초과하는 서울 신림지구(34평) 2백9가구와 남양주 청학지구(30∼35평) 5백92가구는 청약예금가입자와 저축을 예금으로 전환한 사람만 청약할 수 있다.<유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