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LG전자

올레드 TV 앞세워 시장우위 확보<br>'LTE특허 최강자' 스마트폰 승부수

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가 공개한 OLED 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제품 리더십 확보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수익성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추진, 연구개발과 제조 등 제조업 본연의 핵심역량 지속 강화, 체계적인 미래사업 준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년 초 계획대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R&D 투자 규모인 2조6,000억원을 계획한 바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착실히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R&D투자의 대부분을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R&D 투자 및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상반기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한 시네마 3D 스마트 TV의 판매 확산, 대용량 냉장고와 세탁기,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Vu:'와 '옵티머스 LTE II' 등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국내외에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올레드 TV'를 출시하고, LTE 스마트폰 모델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림픽 마케팅 본격 점화=LG전자는 또 시네마3D 스마트TV로 지난달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 3D방송을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LG전자는 SBS로부터 3D로 제작된 올림픽 영상 콘텐츠를 확보, 이를 스마트TV에서 생중계(Live)하며 하이라이트 영상도 폐막 시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 스마트TV 내에 올림픽 관련 특집 메뉴를 구성,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시네마3D 스마트TV 보유 고객은 배터리가 없어 가볍고, 깜빡임이 없어 눈이 편안한 시네마 3D안경으로 현장감이 극대화된 생생한 스포츠 중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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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런던은 3D시대, 3D도 Smart도 역시 LG!'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판촉 행사도 준비했다. 전국 베스트샵(Bestshop) 매장 인테리어도 스포츠 축제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LG전자는 올레드 TV를 하반기에 한국, 유럽,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해 'OLED=LG'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 TV는 기존 OLED 기술에 적용하던 RGB(빨강, 녹색, 파랑) 픽셀에 W(하얀) 픽셀을 추가한 4컬러(Color) 픽셀을 통해 보다 밝고 화려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백라이트 유닛이 필요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의 초슬림 디자인이 적용됐다. 알루미늄 대신 고강도ㆍ고탄성 신소재인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를 외관 소재로 적용, 10k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 LTE=LG, LTE 특허 최강자=LG전자가 LTE 핵심표준특허 평가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LTE특허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미국 지적재산권 컨설팅전문기관인 TechIPM은 지난 2분기까지 미국 특허청에 출원, 등록된 LTE 핵심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의 보유특허가 가장 많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엔코'가 LTE 특허가치를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세계 1위라고 발표한 바 있어 LG는 LTE특허 세계 1위 자리를 보다 굳히게 됐다.

TechIPM은 LTE, LTE-A(Advanced)와 관련해 기지국 송출에서 단말기 수신에 이르기까지 총 187개의 핵심표준특허를 선정했고, LG전자에 이어 노키아, 삼성, 모토롤라, 노텔, 인터디지털, 퀄컴 순으로 보유특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TE폰 판매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이통사 및 휴대폰 제조사에 따르면 LG전자가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국내 2위를 탈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3사 가운데 LG전자만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LG전자의 LTE폰 판매량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57%로 국내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출시된 '옵티머스 LTE II'가 기존 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만족을 이끌어 내었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로 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해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하고 대용량 배터리, LTE 원칩 적용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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