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기업으로부터 받는 면접비가 평균 3만 5,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일 최근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575명을 대상으로 면접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43.8%(252명)가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면접 1건당 받은 면접비는 평균 35,039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이 지급하는 면접비가 지원자들로 하여금 입사의지를 높이고 면접에 보다 성실히 임하게 만드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비를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라고 물은 결과, 48.4%가 ‘면접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 지원자를 위해 당연히 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지원자를 배려하는 것 같아 입사의지가 더 높아진다’고 답한 이들이 35.3%에 이르렀으며, ‘면접에 더 성실히 임하게 된다’고 말한 이들도 15.5%에 달해 면접비가 입사의지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면접비 사용처의 경우 남녀 모두 식비와 차비 등으로 이용한다는 대답이 각각 70.2%와 76.9%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사용한다(16.0%)’는 대답과 ‘비상금 및 용돈으로 사용한다(14.0%)’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