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올 '영웅 소방관'에 신동철씨 등 8명

정부 표창·S-OIL 포상금 수여

아흐메드 A 수베이(오른쪽) S-OIL 대표가 7일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신동철(〃 두번째) 소방교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이기환(왼쪽) 소방방재청장과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제공=S-OIL

올해의 '최고 영웅 소방관'에 충남 서산소방서의 신동철(33) 소방교가, '영웅 소방관'에 대구 달서소방서의 김진설(52) 소방위 등 7명이 선정돼 7일 표창과 포상금 등을 받았다. 소방방재청과 S-OIL은 이날 이기환 청장과 아흐메드 A 수베이 최고경영자(CEO),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 소방관 시상식을 열어 8명에게 표창ㆍ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신 소방교는 7년4개월 동안 1,100여회의 화재진압ㆍ긴급구조활동에 출동해 3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 3월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헬기가 저수지에 추락하자 저수지에 뛰어들어 동료 대원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신 소방교는 그 공로로 이날 행정안전부장관표창과 S-OIL이 주는 상패,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강원 춘천소방서의 송병익(50) 소방경 등 '영웅 소방관' 7명은 소방방재청장표창과 상패, 포상금 1,000만원씩을 받았다. 송 소방경은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매몰된 춘천시 천전리 산사태현장에서 매몰자 12명과 고립자 26명을 구조했다. 서울 서초소방서의 김봉선(43) 소방장은 서울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현장에 맨 처음 도착해 2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인천 부평소방서의 박창석(48) 소방장은 휴무 중이던 10월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터널을 지나다 근처에 화재가 발생하자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부상을 입으면서 초기에 진압, 대형 사고를 막았다. 충북 증평소방서의 김갑수(45) 소방장, 대구 달서소방서의 김진설(52) 소방위, 울산 온산소방서의 손기태(46) 소방위, 전남 순천소방서의 박종식(53) 소방위도 인명구조와 구조대원 양성 등에서 공을 세웠다. 한편 S-OIL은 6일 경기도 평택 가구전시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2명의 소방관 유족에게 각각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평택 송탄소방서의 고 이재만 소방장, 한상윤 소방교는 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가구전시장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됐다가 2층 천장이 무너져내리며 매몰되는 사고로 순직했다. S-OIL은 소방관들의 사기 진작과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ㆍ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 영웅 지킴이' 활동을 전개, ▦화재진압 및 각종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26명의 유족에게 각각 3,000만원의 위로금을 ▦순직ㆍ부상으로 퇴직한 소방관의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을 ▦부상 소방관 30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수베이 CEO는 "S-OIL의 '소방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이 전국 3만7,000여명의 소방관들이 더 큰 용기와 희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S-OIL은 정의감과 봉사정신으로 우리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IL은 소방가족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소방의날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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