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45년후 11억명이 도시에 산다

중국은 오는 2050년이 되면 도시인구가 11억명에 이르고 이러한 장기적인 도시화 과정에는 200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두배 규모인 15조~16조위안(약 2천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3일 발표한 '지속가능 발전에 관한 연례전략 보고서'에서 중국 농업과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은 현재 약 9억명의 농민을 줄여 도시로 진출시키는 데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도시화율은 현재 40%로 세계은행 기준으로 저소득 국가 수준인30%를 약간 웃도는데 그치고 있으나 현대화 진척도와 수요를 감안하면 21세기 중반에는 고소득 국가 수준인 7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천만~1천200만명의 농민이 도시로 쏟아져 들어와 농촌 인구는 줄고 도시인구가 증가 한다는 전망이다. 농촌 인구가 도시민으로 변신하는 데는 일인당 개인비용 1만4천500위안(약 190만원)과 공공비용 1만500위안을 합쳐 2만5천위안의 비용이 들어가 연간 도시화 총비용이 3천억~5천억 위안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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