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래이통.인터넷주 손정의 방한 덕봤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과 별도의 인터넷 법인을 설립하기로 알려진 나래이동통신의 장외주가는 8만원대를 넘어섰으며 나래이통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보컴퓨터와 성지건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또 앞으로 10억달러의 자금을 국내 인터넷 업체에 투자하기로 알려짐에 따라 코스닥 종목중 새롬기술, 인터파크, 비트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나래이통 주식은 한달전 孫회장의 방한이 알려지면서 6만원에서 현재 8만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된 서울이통주식이 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평가돼 있는 상황이지만 손정의 수혜주로 추가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나래이통과 서울이통은 무선호출기 가입자수가 100만명 가량으로 사업성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나래이통 지분의 13.6%를 보유하고 있는 삼보컴퓨터 주가는 3일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5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또 4.2%의 나래이통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성지건설 주가는 이틀연속 오르며 1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孫회장이 코스닥 등록업체를 중심으로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알려짐에 따라 코스닥 인터넷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 인터파크, 비트컴퓨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글과컴퓨터, 디지털조선, 다움커뮤니케이션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증권관계자는 『코스닥 종목이 최근 정부의 시장건전화 대책으로 단기조정을 받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손정의 회장의 방한과 투자계획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孫회장 방한이 코스닥 시장의 재상승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