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콜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수출 증가로 국내경기가 회복된다해도 가계부채 부담으로 정책당국이 연내 콜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히려 수출증가율이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콜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상승추세를 타고있는 채권금리가 심리적인 측면에서 안정세를 찾고 증시도 금리인상의 부담을 떨치며 현재의 상승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류승선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가 부동산투기 등 저금리의 폐해만 부각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저금리에 따른 긍정적인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시기”라며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에 따른 부담으로 정책당국이 연내 콜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또 “콜금리 인상이 제한될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고채 금리도 5.5%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 경우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자극, 경기회복의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