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LG 인사 앞당긴다

삼성·LG 인사 앞당긴다 삼성 "경영공백 최소화" 내달실시 계획 주요 기업 가운데 아직 임원인사를 하지않은 삼성, LG도 당초 계획보다 보름이상 앞당겨 이르면 다음달초 인사를 실시한다. 이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총일자를 앞당긴데 이은 후속조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인사 대상자에 대한 사정ㆍ평가를 마무리하고 당초 2월 중하순에 실시할 예정이던 인사를 2월초로 앞당기기로 했고, LG도 이를 검토중이다. ◇경영공백 최소화=삼성이 인사를 앞당기기로 한 것은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인사가 늦어져 새해가 됐어도 지난해 잠정 결정한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정상태'로 인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도 당초 3월초로 예정된 인사를 2월중순께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는 계열사별로 인사대상자에 대한 평가를 모두 끝낸 상태이며,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관심끄는 인사 향방=LG는 밑그림은 그린 상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물갈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몇몇 주력사에서 여러명의 사장급 퇴진자가 결정된 상태다. 사장인사에서 최대 변수는 오는 4월 3개사로 분할되는 LG화학과 정보통신 사업의 향방. LG화학의 3개법인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할 LGCI의 대표이사에 현 성재갑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사장에는 노기호 현 LG석유화학 대표이사를, LG생활건강은 조명재 현 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 관계자는 IMT-2000 사업자 탈락에 따른 문책인사 소문과 관련, "외부 요인 때문이지 경영진의 잘못 탓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삼성도 계열사별로 마무리단계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승진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려 대거 승진을 예상하고 있는 쪽과 모든 경영시스템이 지난해와 달라진게 없어 의외로 승진이 적을 수도 있다는 것. 삼성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경영방침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해 인사폭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고진갑기자 例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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