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코스피는 오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그리스 부채 문제 및 러시아 추가 제재에 대한 각국의 반응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며 “1,900포인트 선에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특별한 주가 상승 요소를 찾기 어려운 만큼 그리스 및 러시아의 정치적·경제적 변동성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만 지난 5일 4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600포인트 선을 돌파한 코스닥의 경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부터 코스닥에서 주요 순매수 주체가 연기금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반등하더라도 코스닥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