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24시간 보험·증권·카드·상호신용금고 등 모든 2금융권의 업무를 볼 수 있는 매직뱅크를 이번달 선보인다. 또 LG홈쇼핑·39쇼핑 등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결제할 수 있는 가상계좌(VIRTYAL ACCOUNT)를 만들고 다양한 전자금융을 하는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2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기업설명회(IR)를 갖은 자리에서 인터넷뱅킹 전략과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김승유(金勝猷) 행장은 이와 함께 『올 1·4분기에 36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고 올해 3,000억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업무이익은 1조1,439억원에 이르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3,6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3,032억원의 당기순이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대손충당금이 5,237억원에 달했지만 1조2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443억원의 흑자를 냈었다.
金행장은 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지난해 12.33%에서 올해 12.4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