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로 7년째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22일 LG화학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육근열 부사장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등 경영진을 대거 이끌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인재 채용행사를 주재했다.
김 부회장이 해외에서 인재 채용행사를 주재한 것은 올해로 7년째다. 그는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지난 2006년 4월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에서 채용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외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미국뿐 아니라 기술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현지 채용행사를 열며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발걸음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이 매년 참석하고 있는 BC(Business&Campus)투어는 경영진의 해외출장에 맞춰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해외 인재 채용행사다. 현지 유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워 2005년부터 'BC 투어'를 통해 입사를 희망한 해외 인재만 해도 지금까지 약 4,000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00여명이 최종 입사해 LG화학에서 일하고 있다.
이 같은 LG화학의 인재경영은 평소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해온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우수인재의 지속적인 확보야말로 LG화학이 지향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인재 확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채용행사에서 LG화학은 2차전지 및 정보전자 소재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신기술 강화를 책임질 우수인재 40여명을 채용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MITㆍ스탠퍼드 등 미국 명문 20여개 대학에서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