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CD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한국포토그래픽스(대표 정치은)는 광고제작시 이미지로 쓸 수 있는 「비지니스앤우먼」CD를 자체 제작,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 CD는 비지니스 관련 남녀 이미지 43컷과 여성인물 관련 37컷을 담고 있다. 저작권과 초상권에 제약을 받지 않고 한번 구입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포토그래픽스는 또 풍경·자연·동물등 모두 600개의 이미지 타이틀을 확보, 광고제작시 기획의도에 맞는 사진을 골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자체 제작했으며 일부는 제작사와 판매대행계약을 맺었다.
포토그래픽스는 이밖에도 일본의 유명한 이미지 제공업체인 DAJ사와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DAJ의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다운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광고사진은 직접 촬영해 쓰거나 포토대여점을 통해 빌려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직접 촬영하는 것은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고 빌려쓰는 것도 한 컷이 20만~50만원에 달해 부담이 됐다. 특히 국내에서 제작된 광고물 가운데 인물사진의 70% 이상이 일본에서 수입한 필름을 대여해 쓰고 있어 로열티 지급으로 인한 외화 손실이 컸다.
포토그래픽스의 관계자는 『CD를 구입하게 되면 사진 한컷 값으로 몇번이라도 다시 쓸 수 있어 제작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02)540_7270 【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