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서울 구로동 동우애니메이션에서 정병국 장관과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토론은 콘텐츠산업의 환경 변화와 정책 대응, 금융투자ㆍ인력양성ㆍ수출진흥 등 분야별 정책,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장르별 발전 방안, 콘텐츠산업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용석 빅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다국적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국내기업들도 글로벌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빨리 확보해야 국제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준범 토이온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요건을 갖추려면 우수한 콘텐츠와 강한 유통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정부와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주문했다.
문화부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제도와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김종률 문화부 콘텐츠정책기획관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와 분쟁조정을 위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가 이달중 출범해 콘텐츠 발전발안을 종합적으로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