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만 0~2세 보육료 신청자 급증해

오는 3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2세 아동에게 보육료가 지원됨에 따라 해당 연령층의 어린이집 이용 신청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보육료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만 0~2세 아동의 신청인원이 20만3,000여명으로 전체 영유아(0~5세) 신청인원 28만3,000명의 72%를 차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만복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의 가정이 보육료 지원을 신청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누적 신청 인원이 최소 30만명에서 최대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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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기존에 보육료 지원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던 19만~20만명의 아동을 제외하고도 어린이집 신규 이용자가 약 10만~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어린이집 정원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어린이집의 여유 정원을 0~2세 아동 보육 서비스에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품질이 우수한 어린이집에 한해 보육실 여유면적(1인당 2.64㎡) 기준까지 정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약 10만~15만명 수준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 추산했다.

또 보육교사 1만명이 추가로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됨에 따라 올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4만 여명이 어린이집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 지자체 등과 공조할 계획이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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