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로그램 매물 사흘째 쏟아져

28일 1,793억…외국인은 나흘째 1만계약이상 순매도


주식시장의 강세와 외국인 선물 매도가 맞물리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과정에서도 3거래일 연속 프로그램 매매는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28일 증시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7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만 4,875억원에 달한다. 특히 선물과 연계된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많은 모습이다. 황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물 주식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돌아서면서 이익 실현에 나서자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서 사려는 세력이 꾸준히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주고 있기 때문에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선물을 순매도하며 1만계약 이상 누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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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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