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생산성 3분기째 상승…예상치 상회

지난해 말 미국 경기의 견고한 성장 속에 노동생산성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4·4분기 노동생산성(농업부문 제외)이 전 분기대비 3.2%(연환산 기준) 올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5%)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미국 노동생산성은 이로써 3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투입되는 노동력에 대비한 생산량으로 산출된다.



전분기 노동생산성도 당초 3.0% 오른 것으로 발표됐으나 3.6%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다만 지난해 연간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0.6% 오르는 데 그쳐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안팎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동안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추가 고용을 꺼렸던 기업들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