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지난해에도 쇠고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작년 1년간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품목 건수는 허위표시 4,463건, 미표시 3,048건 등 총 7,51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주로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허위 표시의 경우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723건으로 가장 많고 돼지고기 670건, 고춧가루 230건, 당근 157건, 엿기름 103건 등이었다.
미표시도 쇠고기가 428건으로 제일 많고 돼지고기 232건, 땅콩 174건, 고사리 159건, 당근 11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 위반은 주로 수입산과 국산의 가격차가 크고 일반 소비자가 분별하기는 어려운 품목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쇠고기가 매년 가장 많이 적발된다”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