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파업 노정협상 당시
정부와 이면합의 있었다"
금융노조위원장 발언 파문
금융파업을 둘러싸고 지난 7월 진행됐던 노정 협상당시 협상 당사자였던 이용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협상타결 때 노정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발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은 또 정부가 생각하는 한빛은행과 지방은행간 통합이 이뤄질 경우 2차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조 주장대로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구조조정의 신뢰성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서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매일노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7월 금융총파업 당시 공식화한 노ㆍ정합의 외에 '이면합의'가 있었으며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협상과 관련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과 이 위원장과의 '이면합의설'은 있었으나, 이 위원장이 이면합의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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