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 보유주식이 올해 3월 말 165만2,789주(12.19%)에서 5월 말 현재 40만487주(2.99%)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 동안 보유하고 있던 다음 주식 124만7,902(9.2%)주를 장내 매도한 것이다.
특히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 이후 매도가 집중됐다. 세부 내역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101만9,273주를, 지난달 29일엔 37만3,680주를 매도했다.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감에 지난 27일과 28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의 매도 단가는 지난달 28일에는 10만3,200원, 지난달 29일은 10만4,185원 이었다.
KB자산운용은 매도 사유에 대해 ‘단순 처분’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 이전 7만원대에 머물렀던 다음 주가가 합병 발표 이후 10만원대까지 치솟자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