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기업 경영진 교체없다"

"부실기업 경영진 교체없다" CRV사무국, 편입대상업체에 위로편지 '부실기업 경영진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 정리작업을 담당할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설립추진위원회가 편입대상 기업들과 채권금융기관들에게 이례적으로 '위로편지(Comfort Letter)'를 보냈다. 발신인은 서울은행 상무를 지내다 최근 CRV설립추진 사무국으로 자리를 옮긴 이성규국장. 사무국이 금융기관들과 25개 워크아웃 기업에 보낸 편지 요지는 ▦CRV에 편입될 기업의 경영진 교체는 없을 것 ▦CRV에 채권을 이관하지 않은 '비협약채권금융기관'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을 것 등 크게 두가지. 이국장은 "CRV는 워크아웃 기업의 실질 사업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2단계 작업"이라며 "워크아웃기업에는 채권금융기관ㆍ대주주ㆍ경영진ㆍ임직원ㆍ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있지만, CRV는 특정 이해관계자에 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진 위상과 당초 사업계획에 중대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기관 연찬회에서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CRV편입대상기업의 경영진 교체와 정리해고 등을 언급, 그의 위로문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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