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휴대폰 한때 불통… 고객들 큰 불편
31일 오후 SK텔레콤의 일부 고객들이 서비스 불통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2시부터 SK텔레콤의 가입자데이터베이스시스템(HLR)에 문제가 생겨 일부 고객들이 전화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회사측은 고객서비스센터에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뒤늦게 보수에 들어가 4시20분에 겨우 복구시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국 34대의 HLR 서버 가운데 세 대에 문제가 생겨 약 30만명의 고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시스템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SK텔레콤은 원인규명이 끝난 뒤 적절한 선에서 피해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