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익(盧政翼·사진)현대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사장)은 새천년 현대의 장기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盧직무대행은 또 『현대는 성공적인 재무구조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초우량기업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_올해 중점 목표는.
▲현대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견실한 기업구조 토대를 마련했다. 이런 바탕위에서 자동차·전자·중공업·건설·금융 및 서비스 등 5대 핵심업종을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_5대 핵심업종의 비전은.
▲현대의 5대 핵심업종 계열사는 대부분 세계 10위안에 속하는 우량기업이다.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각 산업을 대표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창출해 공급하는 G_5 또은 G_3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_그렇다면 구체적인 계획은.
▲현대는 지난해 200%내 부채비율을 달성한데 이어 5대 핵심업종 기업이 초유량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분야 등에서 해외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외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_현대의 올해 경영방침은.
▲현대는 「최적 재무구조 기준」도입, 주주이익 극대화, 수익성 위주의 경영,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로 디지털 경영정착 등 5대 세부 추진 계획을 세웠다. 신경영 방침이다. 이를 통해 21세기에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_최적 재무구조 기준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업종별로 세계 선진업체 수준의 재무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현대는 매년 실천 상황을 공개해 일반인들로부터 검증을 받아 나갈 예정이다.
_올해 경영 실적 목표는.
▲상반기 계열 분리 예정인 자동차 부문을 포함, 내년 매출 목표는 109조원이다. 순이익은 지난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힘입어 5조원 정도를 올릴 방침이다. 모든 계열사의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는 설비투자 4조4,000억원, 연구개발 2조1,000억원 등 총 6조5,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_대북 경협 사업 전개 방향은.
▲현대는 금강산관광사업으로 시작한 남북경협사업을 남북 상호간의 호혜와 평등속에서 계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북측 서해안지역에 대단위 공단을 조성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공동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