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신문지상에 보도된 아동 관련 사건은 80여건에 이른다. 최근에 빈발하는 것은 자신과는 아무 이해 관계도 없는 사건으로 비쳐지고 있다. 특히 범죄자들은 오직 아이들을 자신의 한풀이 대상으로 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높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 없는 테러사건들을 고발하고, 깊은 분노와 슬픔 그리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가족들을 밀착 취재한다. 특히 지난달 8일 『엄마 나 갈래』라는 말을 남기고 숨진 황산테러사건의 희생자 김태완(6)군과 그 가족들의 현재 모습,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칼에 찔려 숨진 사건, 납치당해 담뱃불과 흉기로 깊은 상처를 입고 버려졌다가 구출된 사건 등 그 형태는 상상을 초월한다.▤특선 다큐멘터리「유로터널」(EBS 오전9시10분)
총6년의 공사기관과 연인원 1만3,000명이 동원되어 건설된 유로터널에 대해 소개한다. 총길이 38㎞로 TBM 굴착기 등 최신의 공법이 사용돼 만들어졌다. 영국과 프랑스가 200년동안 지하터널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한 끝에 완성된 유로터널은 단순히 영국과 프랑스를 이어주는 의미뿐 아니라 유럽통합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
▤마지막 전쟁(MBC 오후9시55분)
지수는 남편 태경의 빚을 갚기 위해 살던 집을 세주고 친정으로 이사온다. 이런 사실을 모른 태경은 어리둥절해 하며 이삿짐 직원과 옥신각신한다. 이 광경을 지켜본 지수는 『당신 비웃음거리 만들고 싶지 않아서 이사했다』며 울부짓는다. 태경은 처가살이가 불편한지 밤늦게 시장판의 엄마를 찾는다.
▤고스트(SBS 오후9시55분)
대협은 달식의 말대로 영적인 힘을 기르기 위해 성당의 종탑에서 봉구귀신과 수련한다. 이런 대협을 찾아가는 달식의 뒤를 밟던 재영은 준희에게 납치당한다. 준희는 재영을 인질로 달식과 대협을 유인하고 재영을 구하기 위해 달식과 준희는 둘 다 상처를 입게 된다. 한편 백상호는 준희를 한국의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준희의 오피스텔로 출동한다. 그곳에서 결정적인 증거인 비디오테이프를 보게된다.
▤TV소설「당신」(KBS1 오전8시10분)
대학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동희는 첫 월급을 받아서 부모님 앞에 내놓는다. 진태와 순례는 흐뭇하기만 하다. 박여사에게 정식으로 유진과의 결혼을 청하는 동희. 고생없이 자란 유진이 동희네 집 형편에 제대로 적응할 지 염려스러운 박여사는 마음이 심란하다.
▤X파일「하늘과 땅의 전쟁」(KBS2 오후11시)
멀더가 카산드라를 쏘려는 순간 파울리가 방역팀을 이끌고 들이닥친다. 카산드라가 전염병 벡타를 가지고 있다며, 카산드라·멀더·스컬리를 검역시설로 데려간다. 스펜더는 카산드라를 아버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검역시설에 가둬 놓는다.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8시50분)
여성그룹 가수 디바가 황소개구리 생포작전에 긴급 투입됐다. 황소개구리가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는 저녁부터 넓은 저수지로 출발해 동이 틀 무렵까지 300마리를 잡는다. 또한 탤런트 김성겸이 청외장아치 아저씨로 변신했다. 전북 정읍의 물맑고 공기좋은 땅에서 자란 청외를 따서 소금에 절여 청외장아치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밖에 탤런트 고호경이 대형수족관 청소에 나섰다.
▤전설의 고향「궁녀」(KBS2 오후9시50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던 궁녀 명아가 죽음을 당한다. 조상궁의 귀여움을 받던 명아를 시기한 동료 옥섬이 무고한 죄를 뒤집어 씌운 것. 우물에 시신을 던져버린 조상궁은 명아가 벙어리 환시와 눈이 맞아 동반자살한 것으로 무마하고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운경을 궁녀로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