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APEC투자박람회] 한국을 위해 뛰는 외국인

「APEC투자박람회 성공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열성을 쏟는 외국전사들.」APEC투자박람회에는 단순히 투자자들만 방한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해외 현지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활동을 펼쳤던 현지채용인 37명이 함께 들어온다. 대략 1,000명가량의 투자자들을 인솔해 방한하는 이들은 아시아지역에서 9명, 미주지역 13명, 유럽지역 15명, 중동지역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우선 오는 2일부터 APEC투자박람회 일정에 맞춰 각국에서 출품한 기업 및 부동산 매물 등을 안내하게 된다. 이후 박람회가 끝나고 일주일가량 더 한국에 머물면서 KOTRA가 마련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에 맞춰 한국수출의 첨병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이들 현지채용인들은 그동안에도 현지 문화와 미묘하게 변화되고 있는 경제상황 및 법규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동에 대단한 역할을 해왔다』며 『다만 한국의 대외투자환경 변화, 각종 투자법규 및 시장현황 등에 대해서는 초보적인 정보만 갖고있어 현지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었다』고 말한다. KOTRA는 따라서 이번 기회를 이들 현지채용인의 재교육기간으로 설정, 보다 전문적이고 파워풀한 외국전사들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안에 현지채용인 출신 무역관장을 탄생시킨다는 것이 KOTRA의 계획. 이들이 보낼 일주일의 교육기간동안 KOTRA는 ▲한국의 투자환경 및 사례 등을 중시 로 투자전문가과정을 교육하며 ▲시장개척 및 시장조사 방법을 중심으로 수출증대 방안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현대조선」「포항제철」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을 방문, 산업현장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게 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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