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스, 웨스트우드와 우승격돌

준결서 해링턴에 가볍게 승리… 6번째 정상 도전

어니 엘스(남아공)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44만파운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대회 3연패 및 통산 6승째에 도전하는 엘스는 17일 영국 런던 근교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0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세계랭킹 8위ㆍ아일랜드)을 맞아 4홀 남기고 5홀차로 앞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엘스는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를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돌린 리 웨스트우드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엘스가 정상에 오른다면 통산 6번째 우승으로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와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ㆍ이상 5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자로 등극하게 된다. 한편 준결승전 경기에서 엘스는 6번 홀까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으나 7번홀 승리로 리드를 잡기 시작해 32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범한 해링턴과의 격차를 5홀로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웨스트우드는 28번홀까지 5홀차로 리드했으나 29번째홀부터 3홀 연속 히메네스에게 진 데다 34번홀에서도 패해 턱밑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36번홀(파5)에서 히메네스와 나란히 버디를 낚아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한편 엘스와 웨스트우드의 결승전 승자는 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최다 상금인 100만파운드(약 20억5,270만원)를 거머쥐게 된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