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여름 '똑똑한 에어컨' 뜬다

절전… 항균… 공기청정… 다기능 신제품 선봬

올 여름 '똑똑한 에어컨' 뜬다 절전… 항균… 공기청정… 다기능 신제품 선봬 • "에어컨 값싸게 장만할 기회" 각종 기상예보는 올여름을 “10년만의 무더위”라고 예고하고 있다. 일기예보를 확인이라도 하듯 3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여름가전인 에어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삼성, LG, 대우 등 가전업계와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등 유통업계는 공기청정ㆍ절전기능 등 첨단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어떤 제품이 나와있고, 나에게 맞는 에어컨은 어떤 것일까. ◇ 경제형 에어컨 어때요 = 에어컨은 비싸서 지갑이 얇은 서민들에게는 ‘큰 맘 먹고’사야 하는 가전제품이다. 또 비싼 전기료 때문에 구입하고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기료 부담도 적은 에어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절전형 에어컨은 30~90Hz까지 변환된 속도로 콤프레서를 작동시킨다. 실내온도가 낮을 때는 30Hz로 작동해 소비전력을 줄이고, 높을 때는 빨리 작동시켜 긴급냉방을 하는 게 특징. 일부 초절전형 제품들은 월 평균 4만원 가량의 전기료를 8,000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절전형 에어컨으로는 삼성의 18평형 스탠드형 초절전 제품‘S1891GF’(245만원), LG의 23평형 3면 입체청정 에어컨 ‘LP-C231AD는’(220만원), 위니아만도의 15평형 자외선 살균 및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PT152G’(175만원), 대우의 15평형 나노 실버항균 기능을 갖춘 ‘DP-158E’(115만원)등을 추천할 만하다. ◇ 똑똑해지는 에어컨 = 올 신형 에어컨의 특징은 ‘다기능과 인테리어형’로 요약된다. 단순한 냉방만 중시하던 기존 에어컨과 달리 항균기능, 새집증후군 퇴치, 공기청정기능, 절전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LG 휘센은 에어컨 한 대의 가격으로 별도의 실외기를 장착, 두 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투인원(2in1) 에어컨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 제습기능과 항균필터를 사용한 7단계 크린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청정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8평형 250만원 대, 23평형 270만원 대. 삼성 하우젠은 공기청정기능을 갖춰 4계절 사용할 수 있는 ‘HP-SR1880’와 ‘HR-SR2371’을 선보였다. 음이온 발생과 실내공기 청정도를 알려주는 오염표시기능도 갖췄다. 집중냉방, 원거리 냉방도 가능하며 18평형이 210만원대, 23평형이 220만원 대이다. 위니아 만도는 13평형 제품인 ‘PAS-131QW’가 주력제품이다. 그린 항균필터, 취침기능, 제습운전 기능이 있다. 첨단 자동차의 에어컨 기술력을 적용해 기존 에어컨에 비해 30%정도 부피가 줄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가격은 110만원선. 에어컨 전문업체 캐리어는 ‘CP-153VAH’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슬라이딩 크린도어, 공기청정 기능, 열대야 운전기능, 30분에 걸쳐 강력한 찬바람이 나오는 쾌속 터보 냉방 기능을 갖추었다. 강풍일 때 기존보다 4~5dB낮은 42dB로 소음을 줄였다. 가격은 130만원. ◇ 이것만은 알고 사자 = 에어컨을 구입할 때는 우선 설치장소와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 벽걸이형인지 스탠드형인 지를 결정하고 냉방이 필요한 면적으로 고려해 각 평형대별 제품을 고르면 된다. 일반적으로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가정일 경우 거실 면적에 해당하는 평형의 스탠드형 제품이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33평형 아파트에 설치하는 경우 거실과 직접 연결된 공간인 주방, 현관까지 약 18~22평 정도까지 계산, 20평형 스탠드 제품이 적당하다. 가전제품은 대리점, 전자전문점,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경로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가격비교를 하면 싼 물건을 구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은 다른 ÷滑┎걀?비해 고가여서 조금만 할인해도 가격차가 크다. 백화점은 물론 가전전문상가, 할인점 등 각 유통업체들의 기획세일전, 특가판매, 사은품 증정 등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하이마트는 이 달 말까지 위니아 만도의 13평형 스탠드에어컨을 99만원에, 캐리어의 15평형 제품을 104만원 대에 할인 판매하고, 선풍기, 전화기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테크노마트는 6월26일부터 7월18일까지 삼성, LG, 만도 등 30여 종의 에어컨과 선풍기를 최고 25%까지 할인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에 최고기온이 섭씨 25도 미만인 날이 9일 이상일 경우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 중 6,000명을 추첨해 1인당 25만원씩 되돌려주는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입력시간 : 2004-06-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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