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권경쟁 새국면유종근 전북지사는 5일 "경제를 살려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 선진국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강한 한국'을 건설하는데 저의 신명을 바치고자 한다"며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지사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경쟁력을 키워 '강한 경제'를 건설하겠으며 국익을 지키는 '강한 외교'를 펼치는 한편 민주주의를 지키는 '강한 국방'의 실현 및 사회통합을 이뤄 국민을 편안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권 상임고문에 이어 유 지사가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민주당 후보경선에는 이미 직ㆍ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선언을 검토중인 이인제ㆍ노무현ㆍ한화갑ㆍ김근태ㆍ박상천ㆍ정동영 상임고문을 합쳐 모두 8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견에서 유 지사는 "막대한 금액을 들여 사람들을 동원하는 '세몰이' 정치를 지양하고 돈 안드는 경선을 하겠다"며 "국민의 정부의 이념과 철학을 계승하되 그 과오를 실천적으로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