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팸 메일 최다 발송국 순위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멕시코 노티멕스 통신이 인터넷 관련 회사 아이언포트(IronPort) 시스템 보고서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올 7월 한 달간 세계적으로 스팸 메일 발송 현황을 조사한 아이언포트 보고서에따르면 미국이 가장 많은 스팸 메일 발송국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중국, 한국, 브라질, 영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고서는 또 7월 한 달간 세계적으로 발송된 e메일의 72%는 스팸 메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7월 한 달간 1일 기준 세계적으로 발송된 스팸 메일 규모는 128억개에 달해 이전 달들과 비교해 약 20억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 가장 큰 위협 요소들 중의 하나는 스팸 메일의 주요한 원천으로 여겨지는, 이른바 스팸 메일 `대량 복제 자동발송(zoombie)' 컴퓨터로 이를통해 생성되는 스팸 메일은 1일 기준 96억개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나아가 이런 방식으로 영향을 받은 수백만 명의 컴퓨터 이용자들이 이 사실을알지 못하고 있고, 더욱 우려되는 것은 스팸 메일 대량 복제 기계들이 바이러스 유포나 서비스 방해 등 더 해로운 활동을 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보고서는경고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