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별 금리.수수료 일괄비교 가능

새해부터 인터넷 공시 금리결정 체계도 개선 새해 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은행별 금리와 수수료 현황을 한꺼번에 비교ㆍ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1 분기 중으로 은행의 여수신 금리를 결정하는 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내놓은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 추진상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당국은 우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은행 연합회 주관으로 각 은행별 금리 체계와 현황을 일괄 공시키로 하고, 내년 1월중에 은행연합회의 홈페이지(www.kfb.or.kr)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여기에는 22개 은행들의 모든 여수신 상품 금리가 속속들이 공개된다. 지금까지 연합회 홈페이지는 외부 기관의 데이터를 제한적으로 제시해 효율성이 거의 없었다. 당국은 또 금융연구원으로부터 조만간 은행들의 여수신 금리 결정체계에 관한 '베스트 프렉티스(모범사례)' 초안을 받아 내년 1분기중 공청회 등을 통해 보완한뒤 시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조달금리와 차주별 신용등급 등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제반 요소들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선진형 금리 결정 방침을 만들 것"이라며 "일부 은행은 금리 결정방침이 지금까지와는 다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연체금리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일률적으로 책정돼 있는 연체금리를 차주별 신용상태와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차별 적용토록 했었다. 소프트웨어 추진과제에서는 이밖에 ▲ 내년 1월중 국제금융센터를 통해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 실무지침서'를 만들어 각 금융회사에 배포토록 하고 ▲ 금융회사별 신용대출 실적을 경영평가때 반영키 위한 '검사업무 편람'을 만드는 한편 ▲ 내년 1분기안에 '전자금융 거래에 관한 기본법'을 입법 완료키로 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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