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車 유럽시장 점유 1%돌파

기아자동차가 유럽 진출 12년만에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했다. 19일 기아차는 지난 8월 한달간 유럽시장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난 7,942대를 기록, 전체 시장점유율 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8월말 누계 판매규모는 7만5,329대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60.6%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판매신장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유럽 자동차시장은 4.7%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기아차의 판매신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장 샤를르 리벤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부사장은 “유럽전역의 폭염과 경기침체로 경쟁사들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신차를 투입하고 가격경쟁력을 유지함으로써 기아차에 대한 고객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프라이드로 유럽시장에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기아차는 현재 카니발과 쏘렌토, 카렌스 등을 주력 차종으로 삼고있으며 내달에는 오피러스를 유럽시장에 출시해 고급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인 유럽형 1,000cc 경차 피칸토(수출명)와 스펙트라의 후속 모델인 신차 LD를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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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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