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시리즈로 인기를 끌어왔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무리작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국내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국내에서 어떤 새 기록을 세우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됐던‘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개봉 첫날 22만 8,814명을 동원한데 개봉 5일째이자 첫 주말인 이날까지 누적관객 142만명을 확보했다. 반면 지난 6월 29일 개봉돼 이날까지 674만명까지 관객을 끌어모았던 ‘트랜스포머3’의 상승세는 주춤거리고 있다. ‘해리포터…’가 개봉됐던 13일부터 이날까지 ‘트랜스포머 3’는 60만명 수준의 관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영화계는 또 ‘해리포터’의 상승세로 인해 개봉을 앞둔 ‘퀵’‘고지전’ 등 우리 영화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운명을 걸고 해리포터와 볼드모트가 벌이는 마지막 전투를 담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첫 소개된 뒤 작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까지 총 7편의 시리즈를 통해 국내서만 총 2,4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대작이다. 특히 시리즈 완결판인‘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는 전작보다 방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