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배당 동양강철 등 올 18개종목 늘어지난해 배당을 실시하지 못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우선주가 금호타이어, 동양강철 등 모두 34개 종목에 달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이 발행한 우선주 가운데 올해 의결권행사가 가능한 우선주는 2년 연속 무배당으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의결권이 유지되는 금호타이어 우선주 등 16개(부도난 삼미, 삼미특수강 제외), 올해부터 의결권이 새로 생기는 동양강철 우선주 등 18개 등 총 34개로 조사됐다. 특히 동양강철(51.52%), 금호타이어(40.88%), 대한펄프(42.42%) 등 3개사는 우선주발행비중이 40%를 넘어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가능성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의결권이 생긴 우선주는 M&A를 시도하고자 하는 세력들의 집중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우선주의 의결권행사가 가능하게 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의결권행사가 가능한 우선주는 금호타이어, OB맥주, 한일합섬, 해태전자, 공성통신전자, 태봉전자, 서울식품, 한신공영, 아남전자, 대우자동차판매, 국제상사, 쌍용중공업, 유림, 진로종합식품, 충남방적, 한화에너지(이상 지난해에 이어 의결권 유지), 동양강철, 대한펄프, 선경인더스트리, 경남모직, 새한전자, 코오롱건설, 코리아써키트, 태양금속, 서통, 극동건설, 태평양종합산업, 한화종합화학, 호텔신라, 미원유화, 대한항공, 삼성중공업, 대우금속, 대창공업(올해부터 의결권 부활) 등이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