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 출시 잇따라

저스틴 비버, 토니 베넷 등 다양한 뮤지션의 달콤한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 눈길

크리스마스가 눈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캐럴 음반을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특유의 흥을 돋워주는 팝과 재즈는 물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까지 담겨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는 크리스마스 앨범 ‘언더 더 미슬토(Under the Mistletoe)’를 선보였다. 첫 트랙 ‘디 온리 씽 아이 에버 겟 포 크리스마스(The Only Thing I Ever Get For Christmas)’를 비롯해 11곡이 실린 스탠더드 에디션과 보너스 4곡이 추가돼 15곡이 실린 디럭스 에디션으로 판매된다. 그의 멘토인 어셔가 피처링에 참여한 ‘더 크리스마스 송’, 머라이어 캐리와 듀엣으로 부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눈길을 끈다. 팝의 거장 토니 베넷은 그 동안 콜럼비아 음반사를 통해 발표했던 캐럴 음반들 가운데 대표적인 곡들을 선별해 ‘더 클래식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놓았다. ‘마이 페이버릿 씽스(My Favorite Things)’,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 등 귀에 익숙한 고전적인 캐럴에 베넷만의 깊이 있는 음색이 더해져 매력을 뽐낸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부른 ‘더 퍼스트 노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사일런트 나이트’도 인상적이다. 팝 보컬 마이클 부블레도 크리스마스 앨범을 선보였다. 지난 2003년엔 ‘렛 잇 스노(Let It Snow)’를 발표해 히트를 쳤지만 정식으로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총 15곡이 담겨있으며, 인기 컨트리 여가수 샤니아 트웨인과 듀엣으로 부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감미롭다.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의 크리스마스 앨범 ‘얼티밋 크리스마스(Ultimate Christmas)’도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코즈가 그간 선보인 캐럴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음반으로, 지금까지 녹음한 캐럴 고전들 중 자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트랙을 골라 실었다.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을 비롯해 ‘리틀 드러머 보이’, ‘실버 벨’ 등 18곡이 수록됐다. 천사처럼 맑고 깨끗한 음색을 자랑하는 소년 합창단 리베라(Libera)의 크리스마스 앨범 ‘더 크리스마스 앨범(The Christmas Album)’도 눈길을 끈다. 20명 남짓한 소년들로 구성된 리베라는 그레고리안 성가에 현대 전자악기를 더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악 세계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의 합창단이다. 리베라는 레퀴엠의 기도문 중 ‘나를 구원하소서, 주님’이라는 의미의 ‘리베라 메, 도미네(Libera me, Domine)’에서 나온 말로, 라틴어로 구원과 자유를 의미한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퍼스트 노엘’, ‘오 홀리 나이트’를 비롯해 지휘자 로버트 프라이즈먼이 작곡한 ‘주님을 찬미하라’ 등 16곡이 수록됐다. 지휘자 아서 피들러와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가 유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을 연주한 음반 ‘크리스마스 파티(Christmas Party)’를 소니 뮤직을 통해 발매했다.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중 ‘꿈의 팬터마임’,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발췌곡, 캐럴 등이 수록됐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 수록된 영화 음악을 만든 작곡가 미셸 르그랑의 크리스마스 앨범 ‘노엘 노엘 노엘’도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르그랑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렛 잇 스노’ 등의 크리스마스 음악을 재즈 등으로 편곡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겸 가수 제이미 컬럼, 팝 가수 미카와 루퍼스 웨인라이트, 이기 팝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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