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경영위기 극복 “한마음”/정공이어 미포조선·자동차 직원들도

◎토요휴무 반납·임금동결 결의 잇달아경남 울산지역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토요일격주휴무 반납 및 1시간 연장근무, 임금동결 결의 등 경영난 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정공 울산공장 관리직 사원 1천2백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토요격주 휴무제를 지난달 조건없이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지난 3일 원가절감및 생산성향상 운동 결의대회를 갖고 올 목표달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과장급 이상 간부 1백40명은 지난달 21일 ▲97년 임금동결 요청 ▲급여 10% 반납(부장) 및 시간외 수당 35% 반납(차·과장) ▲7·7운동(상오7시 출근·하오7시 퇴근) 전개 ▲97년분 월차 반납(부장) 및 연월차 40% 반납(차·과장) ▲토요 격주휴무 반납 등 5개 사항을 결의, 경영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 대리급 이하 관리직 사원 5백50명 역시 ▲97년 무쟁의 ▲97년분 임금 회사에 일임 ▲토요격주 휴무 반납 ▲1시간 연장근무 등 4개항을 결의했다. 현대강관 사무직 사원 2백여명은 지난달 17일 결의대회를 갖고 ▲토요격주 휴무 반납 ▲1일 1시간 일 더하기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 자제 등 TOP­2000운동 (경쟁력 강화 경영실천 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현대자동차 과장급 이상 관리직 사원 3천여명은 오는 14일 위기관리 극복을 위한 관리자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현대중공업 사원들도 최근 심각한 불황을 타개하자는 의지아래 10% 비용절감, 10%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10­10운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또 한국프랜지 과장급 이상 간부들도 「위기관리 극복을 위한 관리자 결의대회」를 갖고 ▲97 임금 동결 ▲토요격주 휴무 반납 ▲1시간 근무 더 하기 등을 결의, 실천에 나섰다.<울산=이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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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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