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1,800선 붕괴…유럽위기 영향

국내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6.10포인트(1.44%) 내린 1,786.83포인트를 나타냈다. 지수는 8.84포인트(0.49%) 떨어진 1,804.09포인트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1,800선이 무너졌다. 이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유로지역 국채매입을 둘러싼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의 분란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1,54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53억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1,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은행(-3.53%), 비금속광물(-2.49%), 운수장비(-2.20%), 철강(-1.82%)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은행업종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41%) 하락한 469.0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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