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통약주 대표 브랜드
■ 국순당-백세주
국순당 백세주는 국내 전통약주의 대표적 브랜드다.
백세주는 구기자, 오미자, 인삼 등 10가지 한약재를 반첩 분량 만큼 넣은 알코올도수 13도의 저도주다. 특히 생쌀을 가루 낸 뒤 술을 담그는 특허기술 '생쌀 발효법'으로 빚어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게 특징이다.
국순당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10년 동안 벌인 '게릴라 마케팅'과 전국 70여개 도매점 운영 전략으로 주류 시장에 백세주 돌풍을 일으켰다.
백세주는 지난 98년 1,000만병을 판매한 이래 국내 전통주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1년까지 5년간은 28배의 경이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월드컵 붐 조성이 한창이던 지난 해 11월에는 농림부가 주관한 '한국전통식품 베스트 5' 선발대회에서 백세주가 5개 부문 통합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순당은 특히 월드컵을 계기로 백세주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프랑스의 와인, 독일의 맥주, 러시아의 보드카, 멕시코 데킬라, 영국의 위스키 등과 같이 세계적인 대중주로 육성시킨다는 포석인 것이다.
국순당은 백세주의 올해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고있다. 국순당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강원도 횡성에 200억원을 들여 백세주 제2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백세주 생산량은 현재보다 3배 늘어 난 하루평균 60만병(375㎖) 규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