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2~23일 양일간 「2000년 주요 그룹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 삼성과 포철·한화·한솔·두산·한국통신 등 6개 기업의 올해 성장전략 구상을 듣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 6개 기업들은 구조조정 이후 만들어진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인터넷 중심의 세계경제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 각자의 정보력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복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세미나에 참석할 인사들은 각 기업의 구조조정 업무를 총괄해온 핵심 중역들로 경영환경 변화의 추이와 해당 기업의 통합전략을 비교, 분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경련은 예상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남명수 인하대 교수와 김용성 맥킨지 컨설팅 대표 등도 참가, 이들 기업의 이념과 전략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세미나에는 삼성은 물론, 현대·LG·SK 등 4대 그룹이 모두 참석해 올해 한국경제의 큰 흐름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