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노조 내년 춘투 임금유지 가능성

내년 봄 일본 노동조합의 임금인상투쟁(춘투)이 사실상 '임금 인상'보다는 '임금 유지' 수준에서 전개될 조짐이 엿보이기 시작했다.일본 춘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도요타 자동차 노조가 내년 투쟁에서 기본급 '제로' 인상을 선택 안의 하나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 7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노조는 최근 정기대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의결, 내년 춘투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임금인상 요구의 주된 근거로 '생산성 향상 노력'과 '경영실적'을 들어 왔으나, 앞으로는 디플레나 주요기업의 경영 실적 등 경영환경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방침을 바꿨다는 것. 도요타 노조는 올해 춘투에서도 이례적으로 기본급 제로 인상에 합의했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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