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남북 군사회담 재개…대북 송전株는 ‘차분’

‘대북 송전株는 남북 군사회담 결과를 알고 있다?’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전날 예비회담이 전날에 이어 9일 다시 열렸지만, 회담 의제 등에 대해 남북간 이견이 여전해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북 송전 관련주도 이같은 분위기를 파악한 듯, 과거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다. 9일 대표적인 대북 송전주로 분류돼 온 이화전기는 장 시작과 함께 소폭 오르다, 오전 9시56분 현재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일진전기는 1.96% 하락하고 있다. 대북 송전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3.22%), 제룡산업(0.16%), 선도전기(1.17%), 가온전선(0.45%)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남북간 회담 개최 사실만으로도 급등했던 과거와는 달리 냉정한 모습이다. 남북간 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대북 관련주지만, 이번 남북간 군사 예비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이미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남측은 고위급 회담의 의제와 관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 확약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북측은 ‘천안호 사건,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라는 두리뭉실한 의제를 제시하는 등 양측간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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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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