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00P싸고 힘겨루기끝 오름세

◎M&A 등 중소형 재료주·진로그룹주 강세▷주식◁ 7백5포인트대에 밀집한 매물벽의 저항으로 주가지수가 힘겹게 7백포인트를 넘어서면서 반락 하룻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주식시장은 증시내의 유동성 증가에 힘입어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전반적인 경계매물의 증가로 7백포인트대가 무너졌다가 장후반에 겨우 회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사이에 놓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보다 1.03포인트 상승한 7백2.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가 등락을 보인 이유는 7백5포인트에 걸쳐있는 지수 1백5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흐름에 걸림돌로 작용한데 이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지난 10일 현재 1백억달러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낙폭이 줄어들고 개별종목들의 물량소화 과정이 무리없이 전개되면서 장끝무렵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소형주의 비중이 50%에 달할 만큼 개별종목 장세가 여전히 이어졌으며 자산주, M&A관련주, 신물질 및 신소재관련주, 환경관련주 등 재료보유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로인해 4백52개 상승종목 중 68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하한가 8개 등 3백4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금경의 경우 해외자원개발에 따른 성장성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백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 자금악화설이 유포됐던 진로그룹주는 금비와 진로식품을 제외한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원은 미 알프스사가 인수를 포기했다는 공시로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정완주>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