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첫 수륙양용버스 내년 5월 운행

버스를 탄 채 바다와 강을 건너 출퇴근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버스(아쿠아버스)를 민간공모 방식으로 도입, 내년 5월부터 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인천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광객들이 즐길 관광상품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시는 안전성과 호응도, 운영방법 등에 따라선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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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월미도∼인천대교∼영종도를 순환하는 구간에 투입하고, 현재 수상택시가 운행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32인승 규모 수륙양용버스 3대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최근 수륙양용 자동차 도입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주부터 내년 3월까지 사업자를 공모해 같은 해 5월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에서 시속 100㎞, 물위에서 시속 7∼8노트로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는 주로 관광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1회 운행시간은 육지 50분, 해상 20분 정도이다. 지난 2007년 서울과 부산시에서도 수륙양용 자동차 운행계획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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