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우선 창업 초기기업 투자 확대 및 엔젤투자자 외연 확대를 위해 엔젤투자자의 개념을 개인에서 일정범위의 기관 및 기업까지 확대한다. 또한 대학 내 엔젤투자 확산을 위해 대학기술지주회사 및 대학재단 등도 엔젤투자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기업에게 투자하는 일반법인, 지역창업 관련기관 등도 엔젤투자자 범위에 포함할 계획이다.
엔젤 투자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엔젤포럼도 개최한다. 이 밖에도 내년 정부예산 500억원을 확보해 엔젤투자 지원을 위한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엔젤 범위 확대 등으로 200개 이상의 창업 초기기업에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 엔젤투자자 및 엔젤클럽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엔젤투자시장이 획기적인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엔젤투자시장의 확대가 미래의 경제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지속적 고용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