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가격제한폭 폭등/1불 1,342원까지… 거래중단

◎콜·CP 4일째 상한선 25%/주가는 20.9P 급락환율이 상승제한폭인 달러당 1천3백42원40전까지 치솟아 거래가 중단됐다. 또 한계기업에 대한 부도도미노 공포가 확산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관련기사 3·18면> 자금시장에서는 거래중단상태가 지속되면서 시중금리가 연 4일째(영업일수 기준) 법정상한선인 연 25%에 머물렀다. 8일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기준환율보다 39원60전 높은 달러당 1천2백60원에 첫거래가 시작된 뒤 급상승세를 지속, 거래마감 직전 하루 상승제한선인 1천3백42원40전까지 치솟으며 거래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9일 고시되는 기준환율은 전일보다 1백12원10전 오른 1천3백32원50전으로 결정됐다. 이날 증시도 환율상승과 자금시장 마비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의 대규모 부도설이 다시 나돌면서 상승 4일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 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0.9포인트 떨어진 4백14.83으로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지난주말보다 3%포인트나 상승한 연 22.95%로 치솟아 82년 1월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단기금리인 콜금리와 기업어음(CP) 발행금리는 연4일째(영업일 기준) 법정상한선인 연 25%를 기록했다. CP유통수익률은 연 26.67%를 유지했다. 이처럼 시장 실세금리가 치솟는 가운데 금융기관간 자금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공황상태가 지속됐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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