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삼진제약주식회사

삼진제약(대표렝抉봇?은 올해 핵심주력 품목군 육성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신사옥 완공으로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제약업계의 어려운 여건과 불황 속에서도 소화기관용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순환기계약 등 처방약 주력품목군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보다 10% 증가한 885억원(잠정)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19% 증가한 1,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제품 15개 준비=이를 위해서는 100억원대 품목이 최소 5개는 돼야 한다고 보고 병ㆍ의원급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영업조직을 세분화ㆍ정예화해 영업시스템을 선진화하고 팀단위 조직으로 개편,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인구의 노령화 추이에 따라 확대되는 만성 노인성질환 영역의 치료약품군,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고객욕구에 부응하는 제품군 보강에 주력하기로 했다. 뇌대사개선제, 당뇨병성ㆍ신경계통ㆍ순환기계 약효군과 항생제 국소피임제 살균소독제 칼슘제 등 일반의약품 영역군에서 15품목을 발매할 예정이다. 수출은 지난해 동남아ㆍ중동ㆍ아프리카 등지에 항생제ㆍ진통제ㆍ순환기계용약군 등 완제의약품 18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를 200만 달러로 늘려잡았다. ◇연구개발=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신물질 창출연구는 새로운 골격구조의 탐색으로 생리활성물질 연구, 기존화합물구조의 유도체연구, 천연자원에서 새로운 물질의 분리 및 유도체 연구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당뇨병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간장보호제, 진통제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당뇨치료제는 천연성분의 유도체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골격구조와 작용기전을 기대하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새 개념의 작용물질을 합성하기 위한 연구준비를 마쳤다. 간장보호제는 천연성분의 구조 규명, 유도체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세포치료 응용연구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분화초기 단계(embryoid body)의 세포를 특정세포로 분화시켜 대량배양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장기손상, 퇴행성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진다. 면역요법치료제는 바이오신약 핵심분야인 면역세포의 활성화 유도분리를 통해 각종 암과 같은 만성ㆍ퇴행성질환을 예방ㆍ치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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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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