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경제 조기회복 가능성 확인"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세계경제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중인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공동선언문에서 "9.11 테러공격이 세계경제전망과 안전을 위협하지는 못할 것이며 유동성 확보와 시장안정화 조치 등 신속히 취해진 추가대책에 힘입어 세계경제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작년이후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테러로 인해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회의 참석자들이 세계경제의 회복가능성을 낙관했다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개국 재무장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를 부정하고 한층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 미국 경제가 IMF예측치보다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고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재무장관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을 경계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벨테커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 성장률이 IMF 전망치보다 높은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소개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9.11 테러의 여파로 1.1%포인트 하향조정된 2.4%에 그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서방선진7개국(G7)과 12개 신흥개도국, 주요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장관급회의로 매년 1회 개최되며 이번 회의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16∼17일 열렸다. 전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경제가 미국경제의 성장둔화 및 미 테러사태의 영향으로 실물경기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금융시장은 정책금리 인하 및 중앙은행대출한도 확대 등 적극적인 금융완화기조에 힘입어 테러사태 이전의 안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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