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상품/기아차] 쏘렌토

출시석달만에 RV판매 1위 ■ 기아차-쏘렌토 쏘렌토는 국내가 아닌 미국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을 만큼 기아차가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야심작 가운데 하나다. 개발 기간 22개월, 총 3,000여억원이 투입된 이 차는 지난 2월 출시되자 마자 국내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과 5월 각각 9,165와 8,525대가 팔리면서 출시 3달만에 레저용차량(RV) 가운데 판매 1위 자리에 오른 것. 지금도 2만3,000여대의 주문량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쏘렌토가 2,500cc의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 동급 최대인 145마력을 실현하고 북미 현지 충돌테스트에서 최상위 수준인 '별 다섯'을 확보하는 등 안전성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등 성능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하기 때문이다. 승용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 강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 ▲ 절제되고 단단한 외관 ▲ 고급스런 분위기 등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도 판매증가를 부추겼다. 또 헤드레스트 연동 암레스트, 세이프티 윈도우, 정면충돌 센서 등 동급 최다 신기술을 적용하고 소비자들이 그 동안 패키지 옵션에 불만이 많았던 점을 감안, 자신이 원하는 옵션만을 주문할 수 있는 생산판매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채택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차별화된 마케팅도 판매증대에 일조를 했다. 쏘렌토가 'SUV 겸 고급승용차'라는 점을 내세워 출퇴근과 업무용 및 여가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 수요층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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